[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내리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가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리 영향으로 하락한 점이 국내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0시45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10포인트(0.87%) 하락한 2515.5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잭슨홀 미팅 경계감에 장중 2510선 약세, 코스닥은 900선 턱걸이

▲ 25일 장중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내리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29포인트(1.27%) 하락한 2505.39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103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97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090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심 속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약세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24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8%),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35%), 나스닥지수(-1.87%) 모두 1% 이상 내렸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태양금속우(27.21%), 금호전기(17.05%), LS전선아시아(10.30%), 웰바이오텍(9.78%), 대상홀딩스(8.33%), 부산산업(7.82%)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1.87%), 삼성SDI(0.0%)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을 제외하고 대체로 내리고 있다. 전날 엔비디아 2분기 깜짝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던 종목 주가가 상승분을 되돌리고 있다. 

전날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플로바X'를 공개한 네이버(-6.33%) 주가가 이날에는 급락하며 주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3.72%)도 전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3% 이상 내리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1.91%), 삼성바이오로직스(-0.66%), 포스코(POSCO)홀딩스(-1.04%), 삼성전자우(-0.90%), 현대차(-0.16%), LG화학(-1.24%), 포스코퓨처엠(-2.35%) 등 주가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2%) 낮은 901.60을 기록하며 900선을 겨우 지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911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62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55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윙입푸드(29.95%)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테라사이언스(29.66%), 레몬(23.54%), 토마토시스템(22.63%), 컬러레이(19.98%), KG ETS(19.42%), 바이오솔루션(19.25%) 주가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주요 종목 주가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코스피 이전 상장 소식에 포스코DX(12.04%) 주가가 전날에 이어 급등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70%), 엘앤에프(5.33%), JYP엔터테인먼트(0.27%), HLB(0.52%), 에스엠(1.20%), 셀트리온제약(1.90%) 주가도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0.71%), 셀트리온헬스케어(-0.31%), 펄어비스(-0.33%) 주가는 내리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