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18일 베트남 호치민 Gem 커벤션센터에서 열린 누적 손익 흑자 달성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한화생명>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이 베트남 현지법인의 누적 손익 흑자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법인이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가운데 처음이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설립 8년 만인 2016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순이익을 거둬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개년 연속 꾸준한 흑자를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615억 동(VND), 한화 기준으로 약 9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18일 오후(현지시각) 이번 실적과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Gem 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와 함께 베트남 전·현직 보험감독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임직원과 우수 설계사 등 약 430명이 참석했다.
여 대표는 “순수 국내 자본 100%로 해외에 진출해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한 보험권 첫 사례다”며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금융이 이룬 쾌거이자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사의 선진화한 금융시스템과 성공 DNA를 현지에 전파해 베트남 금융시장의 발전과 함께 K-금융의 역사를 쓰겠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