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청소년에게 메타버스 게임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종로구청과 비정부기구(NGO)인 JA KOREA와 함께 종로구 관내 대상 중학생을 대상으로 ‘뉴 시티 온 더 블록’ 창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기술 및 스마트시티 교육을 진행하고 건설업 관련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대엔지니어링, 마인크래프트 게임 활용해 중학생에게 스마트시티 교육

▲ 현대엔지니어링이 스마트시티 창의교육인 ‘뉴 시티 온 더 블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7일 종로구 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에서 진행된 창의교육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강사와 학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현대엔지니어링> 


교육에는 종로구 관내 중학생 170여 명이 올해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2개 차수로 나뉘어 참여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스마트건설 기술과 스마트시티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이번 '뉴 시티 온 더 블록' 창의교육은 건축 게임인 '마인크래프트(Minecraft)'의 교육용 에디션 툴을 교육과정 전반에 적용했다. 교육을 수강하는 청소년들이 메타버스 세계 속에 직접 자신의 건축물을 구현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마인크래프트 교육용 툴의 전반적인 사용법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해 △스마트 건물 △스마트 산업시설 △스마트 모빌리티 등 스마트 시티를 구성하는 각 부문에 대한 이해와 메타버스를 통한 직접 설계 및 구현으로 이뤄진다.

이어서 도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반영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팀 프로젝트 수행으로 마무리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기술 엑스포'에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스마트시티를 전시하고, 본사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창의교육은 딱딱한 강의 형태에서 탈피해 수강생 청소년 모두가 직접 메타버스 세계 속으로 들어가 자신만의 스마트시티를 구현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기회가 청소년에게 건설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