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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일본과 중국 공연 확대해 3분기 흑자전환할까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6-08-16 17: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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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일본과 중국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 2분기의 실적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현준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SM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에 진행한 소속 가수의 일본 콘서트 실적이 3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일본과 중국 공연 확대해 3분기 흑자전환할까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0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6.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0.2% 후퇴하는 것이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5월에 일본에서 샤이니콘서트를 개최해 4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외에도 올해 초에 슈퍼주니어 일본콘서트로 8만 명, f(x) 일본콘서트로 2만 명을 동원했다.

중국사업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강력한 파트너와 손잡고 현지화에 성공하면서 혐한기류를 극복했다“며 ”이에 비춰봤을 때 SM엔터테인먼트는 중국에서도 사드배치 발표에 따른 리스크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8월8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손잡고 알리바바의 Tmall에 공식 리테일샵을 출시해 SM엔터테인먼트의 기획상품과 음반 등을 유통하기로 했다. 또 알리바바의 알리뮤직으로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음악을 유통한다.

황 연구원은 “신인가수 NCT의 중국팀도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법인을 통해 계획한대로 활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7월에 신인가수그룹 NCT를 선보였다. NCT는 네오 컬처 테크놀러지'(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7명의 멤버로 구성된다. 각 나라마다 팀원 구성이 달라지는데 3분기부터는 NCT의 중국팀이 활동을 시작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공연활동 부재로 적자를 봤다.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69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가 수익성 높은 공연부문의 매출이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분기에 공연부문에서 매출 117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30%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공연사업의 매출원가율이 71.1%로 7%포인트 증가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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