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08-09 12: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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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카드가 '토스(Toss)'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신용평가 모델과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8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비바리퍼블리카와 '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신용평가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가 '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신용평가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이번 협약식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바일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양사는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계층을 포함한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정밀한 대안평가지표와 특화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신한카드가 보유한 소비행동패턴정보, 디지털 로그 데이터 등 빅데이터 역량과 토스의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한다.
개발한 대안평가지표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에 활용된다. 개인사업자용 신용관리 서비스는 공동 개발한 뒤 토스에 적용하기로 했다.
양사는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사업도 추진한다. 통계화된 소비정보를 기반으로 시장, 경쟁환경, 고객, 고객여정 등을 분석하고 이용 기업에게 구독형식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 론칭에 협업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3100만 고객을 바탕으로 신한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CB사업 역량에 2600만 고객의 토스 데이터를 더해 금융 소외 계층,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더욱 촘촘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고객이 금융시장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