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차백신연구소와 손잡고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한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오른쪽)와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이사(왼쪽)가 2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차백신연구소와 함께 항암 신약을 개발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일 경기도 성남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차백신연구소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구축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공동 연구개발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따르면 케미버스는 단백질 3차원 구조 및 화합물 빅데이터 약 62억 건과 최신 알고리즘을 탑재해 후보물질 신규 표적 예측, 적응증 확장 등 모든 기초 연구개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케미버스를 기반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을 개발해 다국가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차백신연구소의 고도화한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할 것이다"며 "시장 내 미충족 의료 수요를 극복할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항암 분야 신약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진일보한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며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분당차병원 등에 이어 파로스아이바이오와 협업을 진행해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