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결단력·추진력·뚝심’ 7%, ‘노조 대응’ 6%, ‘국방·안보’ 5%, ‘공정·정의·원칙’ 4%,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각각 3%였다.
부정평가 이유도 외교(16%)가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물가’ 9%, ‘독단적·일방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재난 대응’, ‘소통 미흡’이 각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이 각각 4%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29%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높아졌고 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뒤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거대 양당은 3월부터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으나 최근 한 달 동안 민주당 지지도는 점진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1%로 7087명 가운데 1002명이 응답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