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이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해 당뇨 치료제를 세계에 공급한다.
SK케미칼은 20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 치료제 '시다프비아'에 대한 위탁생산(CMO)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 SK케미칼이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한 당뇨 치료제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시다프비아 생산과 공급, 아스트라제네카는 상업화를 각각 담당한다. 공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다프비아는 당뇨 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과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로 SK케미칼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했다. 국내에서는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6월 말 허가받았다.
SK케미칼과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한국에 이어 다른 국가에도 시다프비아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SK케미칼의 제약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보다 많은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당뇨병 복합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