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7일 기준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올랐다.
▲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7% 상승했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주택 단지 등 부동산 모습.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주요 아파트 단지는 급매물이 소진된 뒤 매도호가가 올라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가 주춤하지만 선호지역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고 주변 지역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6% 상승했다.
마포구(0.15%)는 아현·염리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동구(0.10%)는 성수·금호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은평구(0.10%)는 녹번·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9%)는 구의·광장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7% 올랐다.
송파구(0.14%)는 가락·잠실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강남구(0.11%)는 개포·논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동구(0.11%)는 고덕·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9%)는 목·신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값은 7월 둘째 주와 견줘 0.07%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0.08%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중구(0.28%)는 정주여건 양호한 중산·운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연수구(0.23%)는 송도·동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부평구(0.07%)는 삼산·산곡·부개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반면 계양구(-0.05%)는 작전·계산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동구(-0.02%)는 송현·만속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7월 셋째 주 경기 아파트값은 1주 전(0.04%)과 비교해 0.07% 올랐다.
과천시(0.50%)는 부림·중앙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하남시(0.49%)는 망월·신장·풍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화성시(0.41%)는 오산·청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39%)는 서현·야탑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동두천시(-0.25%)는 지행·생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양주시(-0.14%)는 고암동·백석읍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7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라 1주 전 보합세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30%) 등에서 아파트값이 올랐고 전남(-0.10%), 대구(-0.08%), 제주(-0.07%), 광주(-0.06%), 부산(-0.05%) 등에서 아파트값이 빠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75곳으로 8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12곳, 하락지역은 89곳으로 지난주보다 각각 1곳, 7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