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07-19 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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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대한항공은 화물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에도 국제선 중심의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대한항공의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대한항공은 화물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에도 국제선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대한항공 항공기 B737-9. <대한항공>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는 3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8일 대한항공 주가는 2만5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 화물 매출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선 수요 호조로 올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영업실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바라봤다.
대한항공 2분기 매출은 3조8천억 원, 영업이익은 518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의 72.2%까지 회복됐다.
1분기 대비 일본과 동남아 등의 단거리 노선 수요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향 장거리 노선 수요 회복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1분기 대비 국제선 공급을 10.5%나 증가시켰는데도 82.2%라는 높은 수준의 탑승률을 기록했다”며 “다만 화물의 경우 전분기 대비 수송량 감소와 운임 하락폭이 각각 3.2%와 8.2%에 달하면서 화물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002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도 국제선 중심으로 성장하고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인천공항 일본 노선 여객 수송은 107만 명으로 2022년 10월 이후 9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고 2019년 7월 이래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노선 또한 더디지만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2019년 6월의 41% 수준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특히 국제선 여객 계절적 성수기로 7~8월 여름 휴가와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국제선 여객 수송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바라봤다.
항공 화물의 경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최저치를 밑돈 가운데 항공 화물 수요 추가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분석됐다.
이를 반영해 3분기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629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매출 예상액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