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미국증시에 투자한 국내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이 17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98억3천만 달러로 2022년 하반기 대비 30.2% 늘어났다.
▲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투자자들 가운데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
이 가운데 외화주식이 746억9천만 달러로 전기 대비 34.9% 증가했다. 외화채권은 251억4천만 달러로 전기 대비 17.9% 늘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상위 5개 시장은 미국(682억 달러), 유로(224억 달러), 일본(31억 달러), 홍콩(21억 달러), 중국(13억 달러)로 이들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5%에 달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7.7%를 차지했으며 금액은 654억9천만 달러로 전기 대비 48.1% 늘어났다.
한편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미국 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 종목은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순이며 이들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9.5%, 7.2%, 5.0%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