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6-22 16: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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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우크라이나 등 해외에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관련 기술 실증에도 나선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케이시티(K-City)' 2023년 사업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8곳을 선정했다.
▲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K-City 올해 사업에 8곳의 도시를 선정했다.
국토부는 올해 K-City 네트워크사업을 계획수립형, 해외실증형사업으로 구분하고 지난 4월부터 국제 공모를 시행했는데 18개 국가에서 30개 사업을 제출했다.
계획수립형은 해외도시에서 신청을 받아 스마트도시 개발과 관련된 기본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크라이나 우만,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집트 바드르, 아제르바이잔 아그담에서 신청한 사업 4건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우크라이나 우만의 경우 전후 복구를 위한 교통·인프라·주택 등 분야에 대한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전후복구 과정에서 체계적 사업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신수도는 스마트시티 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지원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우리 기업의 신수도 스마트시티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했다.
해외실증형은 우리 기업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제품 등을 해외도시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방글라데시 랑푸르, 베트남 하이퐁, 튀르키예 사카리아, 인도네시아 바뉴마스 사업 등 4건이 뽑혔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해외의 여러 나라와 도시에서 한국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제 공모 참여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해외 각국에 우리 기업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