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금감원, 34개 구조조정 대상 기업 선정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7-20 22:29: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제지와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 등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 원을 넘는 대기업 34개가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금감원, 34개 구조조정 대상 기업 선정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 신용제공액 500억 원 이상 대기업 중 601개를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34개를 C와 D등급으로 분류했다.

C등급을 받은 회사는 건설사 4개, 조선사 1개, 철강 1개 등 모두 11개다. C등급은 채권단과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될 공산이 높다.

D등급에 해당하는 회사는 건설사 17개, 조선사 2개 등 모두 23개다. D등급은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 못해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34개에 대한 금융권 신용제공액은 총 3조5천억 원이다.

C등급을 받은 대기업은 지난 해 27개보다 16개 줄었으나, D등급을 받은 대기업은 지난 해 13개보다 10개 늘었다. 전체적으로 C·D 등급을 받은 대기업은 지난 해보다 6개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기업에 대한 꾸준한 구조조정을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C등급을 받은 기업은 워크아웃을 통해 조기에 경영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하고 D등급에 대해서는 법원 주도의 구조조정(기업회생절차)를 추진해 정상화 절차를 밟도록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워크아웃으로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신용위험평가 직후 정상평가기업이 회생절차를 신청하거나 합리적 이유 없이 워크아웃이 중단되는 경우에 검사를 통해 철저히 그 적성정을 점검하기로 했다.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