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호성은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다.

하나카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구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하나은행에서 중앙영업그룹장, 영남영업그룹장, 영업그룹장을 맡아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상고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에서 일을 시작했고, 영업력을 앞세워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올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닮은 꼴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성격이 적극적이고 털털하며 직원들을 스스럼없이 대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해외 체크카드 이용금액 업계 1위 올라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상품인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인기에 힘입어 2023년 4월 해외 체크카드 이용금액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23년 4월 누적 기준 하나카드의 해외 직불·체크카드 이용금액(개인+법인)은 3415억8400만 원으로 7곳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의 해외 직불·체크카드 이용금액은 3008억7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카드가 2239억9500만 원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해외 직불·체크카드 이용금액 증가 폭도 하나카드가 가장 컸다. 하나카드는 2022년 4월과 비교해 이용금액이 124% 증가했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32%, 31% 늘었다.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 여행길이 다시 열리고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특화 상품인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발급 고객에게 제공되는 트래블로그 서비스는 2022년 7월 출시된 뒤 2023년 5월까지 11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2022년 7월 출시됐고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2023년 5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이호성은 2023년 1월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 50만 명 돌파 소식을 알리며 “트래블로그는 하나카드의 해외 노하우를 집대성한 서비스”라며 “최근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한 서비스와 강화된 혜택으로 ‘가심비’를 중시하는 MZ세대 고객 눈높이에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Who Is ?]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 하나카드 실적.

△하나카드 1분기 순이익 급감
하나카드의 2023년 1분기 순이익은 202억 원에 그쳐 1년 전보다 무려 63.0% 줄었다.

특히 업계 상위권 카드사는 물론 비슷한 규모의 우리카드와 비교해도 실적 하락 폭이 크다.

신한카드는 1년 전보다 순이익이 5.2%, KB국민카드는 31.0%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46.5%의 순이익 감소 폭을 보였다.

하나카드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2022년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연체율도 높아지면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도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나카드의 2023년 1분기 제충당금전입액은 1047억 원으로 2022년 1분기 399억 원과 비교해 648억 원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23년 1분기 0.66%로 2022년 1분기보다 1.64%포인트 낮아졌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02%포인트 하락한 3.73%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2022년 1분기 0.71%에서 2023년 1분기 0.8%로 0.09%포인트 악화됐다.

고정이하 부실채권(NPL) 비율은 0.8%로 1년 전보다 0.09%포인트 높아졌다. NPL 비율이 낮을수록 자산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하나카드 노사 갈등에 마침표 찍어
이호성은 사장에 취임하고 1달여 만에 노조와 상생 협약을 맺으며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졌던 노사 갈등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하나카드는 2023년 2월1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호성과 정종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상생 협약식’을 진행했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가중되고 있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해 노사가 함께 ‘윈윈(Win-Win)’하는 것은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노사는 현재 상황이 비상한 위기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하나카드의 재도약을 마련하기 위한 기회로 삼기 위해 여러 차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으며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 등을 수렴해 협약 내용을 정했다.

노사상생의 협약 내용은 크게 여섯 가지로 다양한 성장 기반 확대 활동에 집중, 글로벌 신사업 확대 및 수익 다각화,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 등이 포함됐다.

앞서 하나카드 노조는 2022년 하반기 임직원 승진 규모가 대폭 축소되자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옥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호성이 2023년 1월 취임한 뒤에도 하나카드의 노사갈등은 계속 이어졌다.

△2023년 1월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이호성은 2023년 하나금융그룹 인사에서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이호성을 놓고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과 그룹 내외부의 네트워크 및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의 성장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호성은 2023년 1월2일 취임사에서 “지난 31년 동안 영업현장에서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이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변하지 않으면 낙오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하나카드의 상황을 직시하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다면 시장을 리드하는 하나카드,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성장축 하나카드로 도약할 것”이라며 “더 과감한 혁신 정신과 더 적극적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나카드가 앞으로 추진할 4대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4대 핵심 과제는 △손님을 위한 혁신 △비즈니스모델 혁신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혁신 △기업문화 혁신 등이다.

이호성은 “2023년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하나카드의 혁신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조직개편은 플랫폼 및 수익 성장과 손님 확대를 위해 △수익 다각화와 그룹 플랫폼 선도 △영업력 강화 △소비자 중심 경영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먼저 디지털전략본부를 디지털금융그룹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금융본부와 데이터본부를 신설했다.

영업그룹 내 제휴성장본부를 따로 만들고 제휴성장본부 아래에는 제휴 사업, 온라인채널셀, Fee-Biz(피-비즈) 등 유관 부서를 배치했다.

또 소비자 보호 일원화 및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FDS사업부를 CCO(최고소비자책임자) 산하 부서로 재편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총괄부행장(왼쪽)과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이 2021년 10월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글로벌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이호성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하나카드의 실적 개선이다.

이호성은 우선 하나카드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법인 관련 영업에 직접 뛰어드는 등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하나카드는 다른 카드사와 비교해 시장 점유율이 크게 낮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는 회원 수가 많고 시장 점유율이 높을수록 수익성을 개선하기가 쉽다. 당장 신용판매 매출과 현금 대출 규모를 늘리는 일이 수월하고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도 더 크게 볼 수 있다.

카드사의 새 먹거리로 꼽히는 디지털 데이터 신사업에서도 회원 수가 많은 카드사일수록 유리하다.

하나카드는 이호성이 2023년 1월 취임한 뒤 ‘원더카드’, ‘카카오뱅크 하나카드’, ‘이디야 하나카드 프리덤’, ‘금쪽이 영하나플러스 체크카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 ‘에너지 더블 카드’, ‘SK쉴더스 하나카드’ 등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호성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영업환경 속에서 하나카드의 활로를 찾아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먼저 카카오나 토스 등 빅테크의 간편결제 시장 진출에 맞서 플랫폼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금융권 새 고객으로 떠오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전통 금융회사의 브랜드 인지도에 연연하지 않고 편리성을 우선으로 플랫폼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새롭게 진출한 데이터 관련 사업에서 성과도 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데이터 사업은 카드사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하나카드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크다.

◆ 평가
[Who Is ?]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종우 하나카드 노조위원장이 2023년 2월15일 하나카드 본사에서 ‘노사상생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카드>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이호성은 1992년 하나은행에 들어온 뒤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을 거치고 영업그룹 총괄을 맡으며 영업에 특화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영남영업그룹장을 맡은 때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며 하나은행 영업그룹 지형을 바꿔 놓았다. 당시 하나은행에서는 충청영업그룹이 지방 영업그룹 가운데 최고로 여겨졌다. 그래서 이호성이 충청영업그룹이 아닌 영남영업그룹으로 발령난 것을 두고 좌천이 아니냐는 말도 당시 있었다고 한다

이호성의 영업력은 연봉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부행장이던 2020년 상반기에 보수 총액 5억8300만 원으로 지방 영업그룹장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하나은행에서 가장 많은 보수(5억7100만 원)를 받았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닮은 점이 많다. 일단 영업 전문가라는 점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상고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에서 일을 시작해 영업력을 무기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는 점도 닮았다.

이호성은 신문 배달을 하며 스스로 학비를 벌어야 했을 만큼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에 상고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 회장과 같은 영업조직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탁월한 영업력으로 함 회장이 하나은행장일 때 높은 신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성격이 적극적이고 털털하다.

직원들에게 친근하다. 사무실에서 마주치면 먼저 농담을 건네는 때도 있다고 한다.

사건사고


△인사 불만에 노조 반발, 이호성 취임 뒤 갈등 풀어
하나카드 노조는 2022년 하반기 하나카드 본사가 있는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1층에서 점심시간마다 피켓시위를 벌였다.

하나카드 노조는 2022년 하반기 임직원 승진 규모를 대폭 축소한 점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봤다. 노조에 따르면 하반기 승진자는 정규직 전환까지 포함해 모두 19명으로 2021년 하반기 29명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노조는 또 경영진과 악연이 있거나 전임 사장의 총애를 받던 사람들은 인사에서 배제되는 등 보복인사, 측근인사가 이뤄졌다고도 주장했다.

노조는 회사와 경영진이 상반기 경영실적 악화를 이유로 직원들에 비상경영 상황임을 강조하며 출근시간을 앞당기는 등의 정책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경영실적이 악화된 데는 경영진의 책임이 큰데 이를 직원들에게 전가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이호성이 사장에 취임하고 1달여 만에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졌던 노사 갈등이 풀렸다. 하나카드는 2023년 2월15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호성과 정종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상생 협약식’을 진행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 (왼쪽부터)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성문 부산광역시 연제구청장, 이호성 KEB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총괄부행장이 2019년 8월28일 공동직장어린이집 개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1981년 12월 한일은행 대구지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 5월 하나은행에 입행해 삼성센터지점에서 일했다.

1994년 1월 하나은행 본점영업부 대리로 근무했다.

1998년 8월 하나은행 중앙기업금융센터에서 근무했다.

2000년 4월 하나은행 중앙기업금융본부 RM(기업금융 담당)으로 승진했다.

2006년 1월 하나은행 무역센터지점 지점장을 지냈다.

2011년 1월 하나은행 삼성센터지점 지점장을 맡았다.

2013년 1월 하나은행 대기업영업2본부장이 됐다.

2014년 1월 하나은행 대기업영업1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1월 하나은행 강남서초영업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7년 1월 하나은행 중앙영업본부장을 일했다.

2018년 1월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장에 선임됐다.

2019년 1월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장 부행장이 됐다.

2021년 1월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장 겸 강남서초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22년 1월 하나은행 영업그룹장을 역임했다.

2022년 12월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고 2023년 1월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 학력

1982년 대구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7년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자산관리학 학사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이호성은 2023년 1월 취임해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전임자인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하나카드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라 공개되지 않았다.

어록
[Who Is ?]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맨 왼쪽)이 2022년 12월8일 이정행 타다 대표(가운데), 황의탁 SGI서울보증 전무이사와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카드는 과감한 혁신 정신과 실행력을 통해 결제 시장을 리드하는 카드사로 도약하겠다.”

“본업인 결제사업과 금융사업뿐 아니라 성장성이 높은 디지털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 사업모델을 고민하고 발굴하겠다.”

“‘성산개도 우수가교’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로 절실한 마음을 갖고 임직원 모두 하나가 되어 하나카드의 위대한 승리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겠다.” (2023/06,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노사가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회사와 직원의 상생은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관계사로서 책임을 다하는 첫 단추가 끼워졌다.” (2023/02/15, 노사상생 협약식에서)

“지난 31년 동안 영업현장에서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이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변하지 않으면 낙오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현재 하나카드의 상황을 직시하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다면 시장을 리드하는 하나카드,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성장축 하나카드로 도약할 것이다. 더 과감한 혁신 정신과 더 적극적 실행력이 필요하다.”

“2023년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 (2023/01/02, 취임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