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56%(0.41달러) 하락한 배럴당 71.74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OPEC+ 감산 연장에도 내년 경제성장률 낮은 수준으로 전망

▲ 6일 국제유가는 세계은행이 2024년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을 낮은 수준으로 예측한 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8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5%(0.42달러) 낮아진 배럴당 76.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감산 연장과 사우디아라비다의 7월 추가 감산 발표에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세계은행이 발표한 주요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이 낮은 수준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WB)은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4년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을 1.2%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0.7%보다는 높은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2.6%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것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단기에너지시장 보고서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의 감산 연장으로 하반기부터 원유재고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해 유가 하락(폭)은 다소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