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가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를 통해 현지에서 항암제 ‘리보세라닙’을 비롯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HLB는 26일 엘레바테라퓨틱스가 미국 뉴저지 보건부로부터 의약품 판매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 HLB는 26일 미국에서 항암제 '리보세라닙' 등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면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
HLB는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절차와 함께 상업화를 동시에 준비해온 ‘투트랙 전략’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엘레바테라퓨틱스는 16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한 신약허가신청(NDA)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이보다 앞서 수 개월 전부터 현지 상업화를 위한 각종 면허나 등록 절차, 마케팅 준비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뉴저지주에서 의약품 판매 면허를 받게 된 만큼 앞으로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면허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LB는 향후 FDA로부터 리보세라닙 신약허가를 받은 뒤 미국에 의약품을 빠르게 유통할 수 있도록 주요 암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는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여러 글로벌 바이오 행사에 참석해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에서는 그룹 계열사 HLB생명과학이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