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 내렸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6포인트(0.50%) 내린 2554.69에 거래를 마쳤다.
▲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6포인트(0.50%) 내린 2554.69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9포인트(0.12%) 높은 2570.6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하락 전환해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해외증시 하락 및 시간외 반도체주 실적 호조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장중 한국은행 금리동결에 따른 시장 선반영으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금리 급등 및 원화 약세폭 확대 등 기관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2거래일 연속 내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3769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205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5893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의료정밀(-2.2%), 의약품(-1.9%), 운수장비(-1.8%), 운수창고(-1.6%)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5.94%) 주가가 많이 올랐으며 삼성전자(0.44%), 삼성전자우(0.17%) 등 반도체주 주가가 올랐다. 네이버(1.48%)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바이오로직스(-1.64%), LG화학(-1.11%), 삼성SDI(-1.96%), 현대차(-1.93%), 기아(-2.24%) 등 5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4포인트(0.90%) 하락한 847.72에 장을 닫았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등 영향으로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2거래일 연속 내렸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17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87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04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2.6%), 운송(-2.3%), 오락문화(-1.6%)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큰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4.0%) 주가가 홀로 올랐다.
이 밖에 에코프로비엠(-1.02%), 에코프로(-3.53%), 셀트리온헬스케어(-2.77%), 엘앤에프(-3.06%), HLB(-2.33%), JYP엔터테인먼트(-2.33%), 셀트리온제약(-2.16%), 카카오게임즈(-0.39%), 오스템임플란트(-0.05%) 등 9개 종목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