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건조 물량 증가로 이익이 더 늘어나 영업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 물량 증가로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75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5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하반기 매출 4조5천억 원, 영업이익 14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매출은 47.7%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늘며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이 무난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선가 인상 효과가 매출로 확인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선박 건조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두 자리 수 규모의 매출 성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환율 영향으로 나타난 재고자산 평가이익이 1분기 빠른 흑자전환의 원인이었지만 향후 건조물량 증가로 고정비가 감소하면서 경상 실적만으로 충분히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늘어난 건조 물량 가운데 마진이 높은 선종이 포함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수주잔고 대부분이 고가의 컨테이너선과 LNG선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점차 마진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성공적인 건조 경험과 인도 실적을 바탕으로 신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수주도 좋은 소식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