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3-05-19 16: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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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미국 뉴저지주에 배달과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을 처음으로 열었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은 미국 현지 시각 19일 뉴저지주 잉글우드 지역에 BSK(BBQ스마트키친)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BSK는 BBQ가 배달과 포장만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매장이다.
▲ BBQ가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지역에 배달과 포장만 전문적으로 하는 매장 BSK의 1호점(사진)을 열었다. <제너시스BBQ그룹>
BBQ가 미국에 배달과 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BQ는 미국에서 치킨비어와 카페 타입으로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 캘리포니아, 오클라호마, 하와이 등 22개 주에 매장 250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배달 및 포장 전문 매장을 도입해 앞으로 미국에서 더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BBQ는 기대하고 있다.
BBQ는 2020년 6월 국내에서 배달과 포장 전문 매장인 BSK를 처음 선보였다. 이 매장은 홀 없는 소규모 매장으로 초기 투자비가 저렴해 적은 자본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BBQ는 BSK를 처음 선보인 지 반 년 만에 100호점을 열었으며 1년 만에 300호점까지 매장 수를 늘렸다.
BBQ는 국내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BSK 모델에 첨단 비대면 기능을 도입하는 등 미국 시장에 맞게 기술을 고도화했다. 미국 BSK 매장은 키오스크와 음식을 픽업할 수 있는 푸드락커(사물함)를 가지고 있어 소비자가 직원 없이도 주문부터 픽업까지 모두 할 수 있는 완전 무인화 매장이다.
BBQ는 무인 매장이라는 특성상 신속하게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BBQ 매장과 비교해 메뉴를 간소화한 배달·포장 특화 메뉴를 판매한다.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뉴저지 잉글우드는 뉴욕 등 대도시와 인접한 주거 도시로 약 3만5천 명이 거주해 배달음식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BSK 1호점은 잉글우드 지역 내 레스토랑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 입점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미국 이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창업 모델을 확장해 2030년 매장 5만 개 개설을 목표로 더욱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BBQ는 뉴저지주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기여 등 공로를 인정받아 4월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