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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부진으로 상반기 순이익 감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7-28 18: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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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상반기에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2015년에 주택도시보증공사 주식을 팔아 막대한 일회성 이익을 얻었던 기저효과 때문이다.

  BNK금융,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부진으로 상반기 순이익 감소  
▲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BNK금융은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114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다.

BNK금융 관계자는 “2015년 2분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옛 대한주택보증) 주식을 팔아 492억 원을 얻은 것이 당시 실적에 반영돼 순이익이 크게 뛰었다”며 “일회성이익의 소멸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향후 내부등급법을 도입해 보통주자본비율을 비롯한 자본건전성 지표를 더욱 끌어올릴 방침을 세웠다.

BNK금융은 상반기 기준으로 보통주자본비율 8.32%를 기록했는데 이 비율은 2015년 말보다 1.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총자산은 104조8947억 원으로 2015년 말보다 3.62% 성장했다.

계열사 은행들이 저금리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다소 감소한 반면 대표적인 비은행계열사인 BNK캐피탈은 순이익이 안정적으로 늘어났다.

부산은행은 상반기에 순이익 1815억 원을 냈는데 2015년 같은 기간보다 11.1%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순이익 1371억 원을 올렸는데 2015년 상반기보다 3.3% 줄었다.

BNK캐피탈은 상반기에 순이익 318억 원을 냈는데 2015년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했다.

박영봉 BNK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소매금융을 확대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새로운 수익원도 찾아내 철저한 수익 중심의 관리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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