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7포인트(0.49%) 상승한 2513.21을 기록하고 있다.
▲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7포인트(0.49%) 상승한 2513.21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17.59포인트(0.70%) 높은 2518.53에 장을 시작한 뒤 장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전 주말 미국 기술주 실적 호조 등에 따른 해외증시 강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251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450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694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음식료(2.6%), 건설업(2.5%), 증권(1.9%), 보험업(1.6%)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5.56%)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1.23%), 삼성전자우(2.01%), 현대차(1.66%), 기아(1.40%) 등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6%), 삼성바이오로직스(-1.13%), LG화학(-0.68%) 등 3개 주가가 내렸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SDI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포인트(0.33%) 낮은 842.2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 주말 나스닥지수 급등 등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장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하루 만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56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520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25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4.6%), 오락문화(-2.4%), 일반전기전자(-1.8%)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6.59%), 에코프로비엠(-3.20%)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으며 엘앤에프(-1.88%), JYP엔터테인먼트(-2.85%), 카카오게임즈(-1.0%), 셀트리온제약(-0.98%), 오스템임플란트(-0.05%) 등 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28%), HLB(2.0%), 펄어비스(0.56%) 주가는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