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의 본격적 가동에 힘입어 2분기도 실적호조가 이어졌다.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에 매출 3조8387억 원, 영업이익 1962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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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
2분기 당기순이익은 10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7조6016억 원, 영업이익 388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6.7%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5.1%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4% 포인트 증가했다.
해외물류부문과 반조립부품 수출이 전체실적을 이끌었다.
해외물류부문에서만 상반기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3조1049억 원이 나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5%가량 증가했다.
반조립부품 수출의 경우 기아차 멕시코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매출 2조994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6% 증가했다.
이밖에 국내물류에서 매출 6004억 원, 중고차부문에서 매출 196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2%, 18% 늘어났다.
기타유통부문은 비철금속 트레이딩 물량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매출 705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