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카카오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403억 원, 영업이익 711억 원, 순이익 870억 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작년보다 55% 감소, 데이터센터 AI 관련 비용 증가

▲ 카카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11억 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55.2%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2%, 순이익은 93.4% 감소한 것이다.

매출구성을 보면 플랫폼사업에서 9647억 원, 콘텐츠사업에서 7756억 원을 벌었다.

플랫폼사업의 톡비즈 매출은 5156억 원이다. 카카오는 광고주의 보수적 마케팅 집행 기조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지만 거래형 매출이 성장함에 따라 작년 1분기보다 톡비즈 매출이 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사업의 스토리부문과 미디어부문 매출은 2286억 원과 67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 10% 감소했고 뮤직부문과 게임부문은 2320억 원, 2473억 원으로 각각 13%, 1% 올랐다.

카카오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데이터센터 다중화작업에 따른 인프라비용과 감가상각비 증가, AI 관련 투자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영업비용의 효율화 추진과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인공지능 및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것이다”며 “특히 인공지능 분야 주도권 확보를 위해 AI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