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비로보틱스, 서빙로봇 인증중고 렌털상품 판매

이호영 기자 eesoar@businesspost.co.kr 2023-05-02 15:2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배달의민족'이 서빙로봇의 국내 첫 중고 렌털 시장을 열고 대중화를 앞당긴다.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비로보틱스'는 지난달부터 서빙로봇 '인증 중고' 렌털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비로보틱스, 서빙로봇 인증중고 렌털상품 판매
▲ 배민 서빙로봇이 국내 첫 서빙로봇 중고 시장을 연다.

국내 서빙로봇은 2019년 처음 상용화하며 3년 약정의 렌털 방식이 많았다. 이에 올해부터 중고 서빙로봇 물량이 시장에 대거 쏟아지리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로보틱스의 이번 '인증 중고' 서비스는 이런 예측에 대한 선제적인 움직임으로 읽힌다. 

'인증 중고' 서비스는 중고 서빙로봇을 비로보틱스가 로봇 엔지니어 검증을 거쳐 인증해 렌털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중고 상품을 통해 고가 서빙로봇 이용 가격을 낮춘 게 특징이다. 

이전까지 가장 저렴한 상품은 월 30만 원대(36개월 약정 기준)였지만 '인증 중고'는 기존에 비해 약 30% 저렴한 최저 월 19만9천 원(24개월 약정 기준)에 이용할 수 있다. 

비로보틱스는 케어 프로그램과 보험 포함 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월 20만 원 후반대 요금으로 로봇 정비와 소모품 교체를 지원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영업 배상 책임 보험도 제공한다.

비로보틱스는 고객 수요를 파악해 서빙로봇을 기능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실제 호출벨 연동 서비스를 출시해 로봇을 원하는 위치로 불러 서빙과 퇴식이 쉽도록 고도화했다. 호출벨 연동은 그동안 배민로봇을 이용하는 외식업 사업주들이 요구해왔던 기능이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서빙로봇사업을 만 3년 동안 이어오면서 사업주가 가격과 약정 기간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을 알게 돼 이번 중고 인증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비로보틱스는 사업주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대 상품을 개발해 누구나 부담없이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로보틱스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사업실이 지난 2월 자회사로 분사한 별도 법인이다. 2019년 서빙로봇 렌털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2022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월 30만 원대 렌털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3년 4월 기준 1600여개 매장에 2000여대 서빙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이호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