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연제약이 파트너사와 공동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가 임상에 진입한다.

이연제약은 국내 바이오기업 뉴라클제네틱스와 공동개발하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NG101'의 임상1/2a상을 캐나다 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연제약 안과질환 치료제 캐나다 임상 진입, 뉴라클제네틱스와 공동개발

▲ 이연제약과 뉴라클제네틱스가 공동개발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가 캐나다에서 임상을 허가받았다.


NG101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전달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유전자치료제다.

이연제약과 뉴라클제네틱스는 2020년 NG101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연제약은 계약에 따라 NG101의 원료 및 완제의약품에 대한 독점 생산 및 공급 권리를 갖고 있다. 향후 임상 시료와 상용화 물질 모두 충주 바이오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연제약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장에 출시된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항체 치료제들은 2~4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안구 내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점으로 인해 환자들이 거부감을 느끼기 쉽다.

반면 NG101은 1회 투여만으로도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고 병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해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묵 뉴라클제네틱스 대표는 "이번 임상 승인으로 AAV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NG101의 임상 승인을 통해 이연제약은 비로소 플라스미드DNA(pDNA)부터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까지 상용화 생산이 이루어지는 바이오의약품 종합 생산 플랫폼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현재 여러 기업과 진행중인 공동개발 후보물질들도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