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효과와 모든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066억 원, 영업이익 2796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줄었고, 영업이익은 29%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1분기 영업이익 29% 늘어, 합병 효과에 실적 호조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효과와 모든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7% 증가한 1913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포스코에너지 합병 뒤 통합법인이 발표한 첫 실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합병효과가 발휘되고 회사의 전략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등에서 고른 실적 호조가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에너지 부문에서는 매출 1조1870억 원, 영업이익 1051억 원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해외 가스전 이익 소폭 감소, 전력도매가(SMP) 상한제로 인한 판매단가 제한 등 수익성 감소요인이 있었으나 발전량 확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

글로벌사업 부문에서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철강과 식량제품 모두 판매량이 확대되며 매출 5조9408억 원, 영업이익 861억 원을 거뒀다. 

철강 사업에서는 친환경산업 관련 철강 판매가 지속됐고, 포항제철소 정상화로 철강원료 공급량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해외 무역법인과 국내외 투자법인에서 매출 1조1788억 원, 영입이익 884억 원을 올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사적 노력으로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별 교두보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