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가 포항제철소 조업 정상화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3819억 원, 영업이익 7047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69.6% 줄었다.
▲ 포스코홀딩스가 포항제철소 조업 정상화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을 내고 흑자전환했다. |
다만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포스코홀딩스는 "1월 포항제철소 완전정상화에 따라 철강부문에서 국내외 이익이 흑자전환했고, 친환경미래소재 매출이 직전분기보다 44% 성장했다"고 영업이익을 낸 주요 원인을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광석리튬생산 자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10월 연산 4만3천톤 규모의 광석리튬 생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외와 연계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에서는 올 초 폴란드 폐배터리 상공정 공장인 PLSC의 양산 가동에 이어 하반기에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양극재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상업생산도 시작한다.
또 아르헨티나 리튬염호를 중심으로 건설중인 염수 1·2단계 공장은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홀딩스는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실시한다.
2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비가 고려된 '잉여현금흐름'으로 주주환원 기준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3년 동안 주당 1만 원의 '기본배당'을 도입한다.
포스코홀딩스는 7월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사업 밸류 데이'를 열고 2차전지소재사업 전반에 관해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