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이 1분기 영업이익 196억 원을 내며 2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51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냈다고 27일 공시했다.
▲ 삼성중공업이 1분기 영업이익 196억 원을 내며 2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2% 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로 돌아섰다.
분기 영업이익 흑자는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만이다. 직전 분기(영업손실 3358억 원)와 비교해 영업수지가 3554억 원 개선됐다.
2021년부터 이어진 수주 실적으로 매출 규모가 증가한 데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선가 회복, 원자재 가격 인상 둔화 등 이익률 개선 요인들이 작용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매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1조6346억 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부터는 높은 가격의 선박 건조 물량이 늘며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 흑자 실현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적정 규모의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 흑자구조로 전환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늘면서 연초 공시한 연간 영업이익 2천억 원 달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