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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서울, '요리계의 피카소'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 갈라디너 선봬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04-26 11: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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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호텔서울이 ‘요리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와 협업한 갈라디너를 선보인다.

호텔롯데는 5월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가니에르 셰프가 4년 만에 갈라디너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롯데호텔서울, '요리계의 피카소'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 갈라디너 선봬
▲ 롯데호텔서울이 ‘요리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와 협업한 갈라디너(사진)를 선보인다. <호텔롯데>

갈라디너의 갈라(gala)는 이탈리아어에서 파생된 영어단어로 ‘축제’를 의미한다. 갈라디너는 축제 분위기로 잘 차려진 저녁 식사라고 할 수 있다.

가니에르 셰프는 30여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요리사다. 프랑스 유력 요리 전문지 ‘르셰프(Le Chef)’가 미쉐린 스타 셰프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고의 셰프’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올라 ‘위대한 셰프(Grand Chef)’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가니에르 셰프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지난해 발표된 미쉐린가이드에서도 각각 3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대표 레스토랑 ‘피에르가니에르 파리’는 1998년 문을 연 뒤 꾸준히 미쉐린 3스타를 유지하고 있다. 가니에르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전 세계에서 모두 12개의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이번 갈라디너에서는 2008년 문을 연 ‘피에르가니에르 서울’의 오픈 15주년을 기념해 롯데호텔과 협업한 메뉴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서울의 한식당 무궁화와 “한국과 프랑스가 만나다(Korea meets France)”를 주제로 협업해 두 나라의 최고급 식재료와 조리법의 조화를 시도한다.

가니에르 셰프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협업 갈라디너는 식전 주전부리 페이테(Feuillete)부터 마무리하는 쁘띠푸(Petits Four)까지 모두 9메뉴의 코스로 구성됐다.

우엉 강정과 인삼 향의 퍼누이 드 호아얄(Fenouil de Royale)등이 포함된 아뮤즈 부쉬, 진구절과 쭈꾸미 만두 등의 전채, 옥돔·생선 스프·감자 무슬린의 푸아송(생선 요리)과 한우1++ 안창살 스테이크, 구운 흰 꽃송이 버섯 등의 비앙드(육류 요리)로 구성된 메인으로로 넘어간다.

오미자 그라니테, 맥주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도 나온다.

호텔롯데는 “갈라디너 메뉴는 인삼, 김치, 디포리, 감태, 오미자 등 프랑스 정찬에서는 다소 생소한 한국 고유 식자재부터 세계 3대 진미로 일컬어지는 푸아그라, 트러플, 캐비아 등의 진귀한 해외 식자재들을 프랑스식과 한식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버무려냈다”고 설명했다.

최병석 무궁화 조리장이 내놓는 한식 요소들에 가니에르 셰프의 창의적이 더해진 메뉴라고 호텔롯데는 설명했다.

갈라디너의 가격은 1인 기준으로 60만 원이다.

호텔롯데는 법인 창립 50주년 기념 메뉴도 5월31일까지 피에르가니에르 서울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50주년 메뉴는 와인을 곁들이면 1인당 75만 원, 곁들이지 않으면 50만 원이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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