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700만 원대로 올라섰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 회사들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26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 회사들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일 오전 8시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72% 오른 3779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8% 오른 249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24% 상승한 45만2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68%), 에이다(2.28%), 도지코인(1.42%), 폴리곤(1.66%), 솔라나(2.24%), 폴카닷(1.84%)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시바이누 등은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1분기 실적이 완만한 호조를 보이며 다수의 비트코인 매도 포지션 청산에 투자자들이 반응했다”며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2만8천 달러 수준 이상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투자사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코인데스크에 “어닝 시즌에 접어들며 (경제)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긴축 방침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