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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올해 충청권 고속·일반철도사업 8곳에 7천억 투입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3-04-25 1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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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올해 충청권 고속·일반철도사업 8곳에 7천억 투입
▲ 충청권 관내 철도건설사업 현황. <국가철도공단>
[비즈니스포스트] 국가철도공단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충청권 철도사업에 속도를 낸다.

국가철도공단은 2023년도 충청권 내 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 등 8개 사업에 7082억 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별로 고속철도는 평택~오송 2복선화, 경부고속2단계 대전북연결선 등 2개 사업에 1867억 원이 투입된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경부고속선과 수서평택고속선 합류로 선로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46.4km 구간의 선로용량을 190회에서 372회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1505억 원을 투입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착수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고속열차 투입이 확대돼 주말과 휴일 반복되는 승차권 매진사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부고속 2단계 대전북연결선은 대전 도심 북측구간의 선형 개량을 위해 고속전용선 5.96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362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한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이 고속전용선으로 운행돼 속도향상과 열차 안전성 확보, 승차감 개선 등이 기대된다.

일반철도는 서해선 복선전철, 이천~문경 철도건설, 포승~평택 철도건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 등 6개 사업에 5215억 원이 투입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 90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1203억 원을 투입해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2.0%로 후속분야(궤도·시스템·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충남 서북부권의 수도권 접근성 개선(홍성~송산 사이 40분 소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이천~문경 철도건설은 이천, 충주, 문경 등 중부 내륙지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1년 12월 개통한 이천~충주(54km)에 이어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2단계로 충주~문경(39.2km) 구간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사업비 1487억 원을 투입해 주요 구조물 마무리 및 후속 분야(궤도·시스템·건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84.5%이다.

포승~평택 철도건설은 포승에서 평택까지 30.4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성에서 평택 사이 1단계 구간(13.4km)은 2015년 2월 개통했으며 2024년 하반기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안중~오성 2단계 구간(9.4km)은 노반 마무리 및 후속분야(궤도·시스템·건물) 추진 중으로 현재 공정률은 85%다. 포승부터 안중까지 3단계 구간(7.6km)은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추진된다.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은 충남 아산에서 전북 군산까지 118.6km를 복선전철로 연결하며 열차 운영 효율성 확보를 위해 단계별로 개통한다.

1단계 신창~홍성 구간은 현재 건물·시스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 85%로 2024년 하반기 개통이 목표다. 홍성~대야 2단계 구간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건축, 궤도, 전력 분야 등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장항선 개량 2단계 신성~주포 사이 18.8km는 선형개량 구간으로 올해 사업비 1121억 원을 투입해 노반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장항선 복선전철 및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서해선, 호남선, 전라선과 연계해 서해안축의 여객·물류 운영효율 향상 및 고속화 간선철도망 구축으로 지역균형발전, 지역개발 촉진 등이 전망된다.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는 신탄진에서 차량기술단으로 연결돼 기존 도심을 양분했던 기존 운행선의 평면교차구간을 이설하고 회덕에서 차량기술단까지 2.56km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72억 원이 투입되며 2025년 하반기 완공된다.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가 개통되면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한 교통정체와 주민불편, 안전사고 위험 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올해 충청권 철도예산 7082억 원을 효과적으로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충청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정된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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