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4%(0.89달러) 오른 배럴당 78.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4일 국제유가는 중국에서 4월29일~5월3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항공권 예약이 급증한 것으로 보도되며 원유 수요 개선 기대감이 커져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3%(1.08달러) 상승한 배럴당 82.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국 원유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4월29일부터 5월3일까지 노동전 연휴를 앞두고 높은 수준의 여행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언론들은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노동절 연휴 항공권 예약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을 웃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올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5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이 추가 감산 시행을 앞둬 원유 시장의 타이트한 공급 전망이 다소 강화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