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왼쪽)과 이문정 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항공이 20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프로그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투어>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와 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항공(이하 에어프랑스-KLM)이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사용 확대를 위해 나선다.
하나투어는 2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항공(이하 'KLM')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AF 프로그램은 에어프랑스-KLM이 지속가능한 항공유 사용 활성화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2021년부터 각 국가의 기업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어프랑스-KLM은 “SAF는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등을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연료로 기존 연료보다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며 탄소 배출 감축과 지속 가능한 여행이라는 공동 목표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투어는 자사의 여행상품에 포함된 항공편 운항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추정한 후 기여금을 조성한다. 에어프랑스-KLM은 해당 기여금으로 SAF를 구매한 뒤 탄소감축 성과 보고서를 하나투어에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투어는 SAF를 사용하는 항공편 및 친환경 숙박시설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확대한다.
하나투어는 현재 에어프랑스-KLM의 친환경 항공편으로 파리를 포함한 서유럽 국가 그룹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앞으로 파리·스위스 자유여행과 몽블랑 트래킹 상품 등에서 지속가능 여행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하나투어는 5월4일까지 에어프랑스-KLM의 유럽 주요 노선 항공권을 특가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한국 여행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여행 도입과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