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6주 연속 개선됐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0일 기준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1.9로 지난주(71.4)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6주 연속 올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3월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4월 첫째 주인 지난주에 2022년 11월 이후 20주 만에 매수심리가 70선을 회복했고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을 권역별로 나눠보면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78.0으로 지난주(76.2)와 비교해 1.8포인트,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68.7로 지난주(67.0)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73.5로 지난주(73.2)보다 0.3포인트 올랐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75.3으로 지난주(75.5)와 비교해 0.2포인트,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64.0으로 지난주(64.3)와 비교해 0.3포인트 내렸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주 연속 올랐다.
4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5.4로 지난주(74.1)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둘째 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71.9로 지난주(71.4)와 비교해 0.5포인트 올랐다.
전세수급지수 역시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