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12일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세미나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12일 최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 및 주요 그룹사 경영진들과 비건 고문이 그룹의 주요 글로벌 현안 및 전략 방향을 놓고 세미나에서 토론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최 회장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외교 무대는 물론 재계 통상 전문가 경력까지 폭넓고 깊은 경험을 보유한 비건 고문을 초청한 이번 간담회에서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급변하는 정세 속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혜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건 고문은 간담회 시작과 함께 '국제정세 변화 속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전략방향 제언'이라는 주제로 미·중 관계와 IRA를 포함한 주요국들의 통상정책 변화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그룹 주요경영진과 비건 고문은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나심 푸셀 전 미국 상원재정위원회 국제통상 법무실장과 그룹 핵심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또한 자유토론에서 미·중 경제 블록화 심화 속 그룹 사업방향, 미국을 비롯한 인도 등 제3국의 철강 및 에너지산업 투자환경 변화, 2차전지소재 및 원료 사업 관련 미국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동향과 통상기조, 글로벌 투자기관의 ESG평가 방침 등 그룹사업 관련한 아이디어도 교환했다.
비건 고문은 "철강을 넘어 리튬, 수소, 2차전지소재 등 7대 핵심사업을 중점 육성해 그룹의 중장기 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는 옳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여러 제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