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반영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현대차증권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하향, 비용 늘어 실적 감소 불가피"

▲ 하이트진로 목표주가가 기존 3만3천 원에서 2만9천 원으로 낮아졌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2만9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주(BUY)를 유지했다.

10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2만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2~3월 이뤄진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1분기 소주 매출은 4.1% 증가하고, 맥주 매출은 2.6%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이트진로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976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2.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0.7% 줄어드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 하이트진로 소주와 맥주부문 모두 주류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지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기존 매출 2584억 원에서 2572억 원으로, 기존 영업이익 220억 원에서 175억 원으로 하향됐다.

하 연구원은 “소주 점유율 방어 및 향후 맥주 신제품 ‘켈리’의 판매 호조로 맥주 점유율이 상승한다면 주가의 우상향 흐름 진입도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