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계대출이 지난해 9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3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3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은 2월보다 5조 원 감소했다.
2022년 3월과 비교하면 1.4%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9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로 전환했고 기타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1조3천억 원 감소했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조3천억 원 증가하면서 전체 1조 원 늘어났다.
신용대출, 비주택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6조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4조7천억 원 줄었는데 감소세가 더 가팔라졌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7천억 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이 2조3천억 원 늘었으나 기타대출이 2조9천억 원 감소하면서 전체 대출 감소폭은 2월(2조7천억 원)보다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상호금융과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중심으로 4조4천억 원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