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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400만 눈앞, 넷플릭스 '퀸메이커' 더 글로리 아성 도전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3-04-07 12: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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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400만 눈앞, 넷플릭스 '퀸메이커' 더 글로리 아성 도전
▲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400만 명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며 주간 관객 순위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4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퀸메이커’가 공개된다. 스즈메의 문단속(왼쪽)과 퀸메이커 포스터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400만 명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인기가 건재한 가운데 공개를 앞둔 '퀸메이커'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3월31일~4월6일) 동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관객 74만 명을 모으며 주간 관객 수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94만 명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4주 연속 주간 관객 수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갔다. 3월8일 개봉 이후 30일째 일일 관객 순위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누적 관객 순위에서 ‘너의 이름은.’(381만 명)을 넘고 2위에 올랐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2편이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누적 관객 순위 2,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3월7~9일 내한해 국내팬들과 만남을 가졌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4월27~30일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주간 관객 수 2위는 3월29일 개봉한 영화 ‘던전 앤 드래곤:도적들의 명예’(던전 앤 드래곤)가 차지했다.

던전 앤 드래곤은 지난 한 주 동안 관객 16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2만 명을 기록했다.

던전 앤 드래곤은 동명의 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2000년 개봉한 던전 앤 드래곤과는 다른 리부트(원작의 설정만 유지해서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것) 영화다.

던전 앤 드래곤은 오래전 사라진 유물을 차지하기 위해 한 팀이 된 도적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모험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흥행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던전 앤 드래곤은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수익 3천8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위에는 지난주에 이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름을 올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한 주 동안 관객 10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442만 명을 기록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누적 관객 순위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스즈메의 문단속이 48만 명 차이로 따라붙었고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계속 1위 자리를 지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주간 관객 수 4위에는 5일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리바운드는 이틀 동안 주간 관객 수 7만 명, 누적 관객 수 8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리바운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 농구대회에서 8일 동안 써 내려간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2012년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대회 당시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

대중들에게 유명한 부부인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각각 연출과 각본을 맡아 화제가 됐다.

실제로 부산중앙고등학교에서 촬영을 했고 당시 선수들의 헤어스타일은 물론 착용한 밴드, 신발, 평상복들까지 전부 구현했다.

농구부 코치 강양현역을 맡은 배우 안재홍씨는 현재 조선대학교 농구부 감독인 강양현씨와의 싱크로율을 위해 1주일 만에 10㎏을 찌웠다.

22일 개봉한 영화 ‘웅남이’가 리바운드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웅남이는 지난 한 주 동안 관객 6만 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는 28만 명이 됐다.

지난주 2위에 올랐던 웅남이는 주간 관객 수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며 1주 만에 3계단 내려왔다.

웅남이는 종 복원 기술원에서 관리하던 쌍둥이 반달곰 형제가 어느 날 쑥과 마늘을 먹고 사라져버린 이야기를 그렸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순위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가 여전한 인기를 이어갔다.

7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3월25일~3월31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더 글로리 파트2가 드라마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 직후부터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넷플릭스는 14일 오리지널 드라마 ‘퀸메이커’를 공개한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희애씨가 황도희역을, 배우 문소리씨가 오경숙역을 맡았다.

퀸메이커는 넷플릭스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공중파 드라마들 중에 더 글로리 만큼의 화제성을 불러 일으키는 드라마가 없는 만큼 퀸메이커가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키노라이츠의 주간 랭킹차트 2위는 2월17일 첫 방송된 SBS ‘모범택시2’가 차지했다.

모범택시는 택시회사 무지개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을 그린 드라마다. 법적인 처벌에서 벗어난 가해자들에게 피해자 대신 복수를 해주는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대리 수술, 클럽 범죄 등 화제가 되는 소재를 이용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방영 이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4월1일 방영된 12화 시청률은 18.3% 기록했다.

3월4일 첫 방송된 JTBC '신성한, 이혼'은 3주 만에 다시 순위권에 등장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성한, 이혼'은 강태경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맡은 배역 그 자체가 돼 연기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배우 조승우씨가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역을 맡았다.

12부작인 ‘신성한, 이혼’은 9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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