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너지 자회사 한화컨버전스가 신한자산운용과 국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화컨버전스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신한투자증권타워에서 신한자산운용과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컨버전스, 신한자산운용과 재생에너지 전력거래사업 합작사 추진

▲ 한화에너지 자회사 한화컨버전스가 신한자산운용과 손잡고 재생에너지 전력거래사업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한화컨버전스>


김창연 한화컨버전스 대표이사,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전날 열린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컨버전스와 신한자산운용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재생에너지 전력거래사업에 나선다.

두 회사가 설립할 합작법인은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 이행 기업 등 전기사용자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를 직접 판매하는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PPA)’, 분산된 재생에너지 자원을 통합해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한국형 통합발전소사업(K-VPP)’ 등의 진행을 목표로 한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 설립과 함께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플랫폼을 개발하고 관련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컨버전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RE100 이행 및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창연 대표는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다”며 “재생에너지 자원개발과 전력거래 분야에서 사업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두 회사 사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