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시장 2월에도 활황, 발행물량 전월보다 18% 증가

▲ 회사채 시장이 연초효과에 힘입어 2월에도 흥행을 이어갔다. 사진은 회사채 발행시장 추이. <금융감독원>

[비즈니스포스트] 회사채 시장이 연초효과에 힘입어 2월에도 흥행을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3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회사채는 2월 20조127억 원 발행됐다. 이는 1월보다 18.5%(3조1204억 원) 늘어난 것이다.

금감원은 한 해 초반에 회사채 시장이 힘을 받는 연초효과가 2월에도 지속됐다고 바라봤다.

회사채 가운데 일반회사채가 74번 발행돼 시장 활황을 이끌었다. 액수로는 8조4240억 원이었는데 이는 1월보다 37.4%(2조2951억 원) 늘어난 것이다.

금감원은 신용등급 AA등급 이상의 우량물 중심(81.5%)으로 6조8650억 원이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채는 124번 발행돼 액수는 10조6317억 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액수는 금융지주채가 16.1%, 은행채는 51.6% 늘었다. 반면 기타금융채는 19.5% 가량 줄었다.

2월 주식시장 기업공개(IPO)는 11건으로 1월 5건보다 늘었다. 기업들이 IPO로 2월에 조달한 금액은 2381억 원이었다.

다만 유상증자는 2월에 이뤄지지 않았다. 1월 유상증자 규모는 1조3501억 원이었다.

이밖에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94조1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보다 5.1%(5조57억 원) 줄어든 것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