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42주 연속 하락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3일 기준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6% 내렸다. 하락폭은 지난주(0.21%)와 비교해 0.05%포인트 줄었다.
▲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3일 기준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6% 내렸다. 사진은 서울지역 아파트. |
한국부동산원은 “정부의 규제완화, 시중 대출금리 하락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 거래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추가적 상승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8% 빠졌다.
광진구(-0.34%)는 광장·자양·구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도봉구(-0.29%)는 창·쌍문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강북구(-0.26%)는 미아·수유·번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마포구(-0.21%)는 현석·용강·상암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4% 하락했다.
금천구(-0.37%)는 시흥·독산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강서구(-0.37%)는 등촌·방화·가양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관악구(-0.27%)는 신림·봉천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영등포구(-0.23%)는 영등포·문래·신길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동작구(-0.19%)는 상도·사당·흑성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도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3월 둘째 주 경기도 아파트 값은 0.35% 떨어졌다. 지난주(-0.49%)와 비교해 하락폭이 0.14%포인트 줄었다.
군포시(-0.64%)는 도마교·산본·당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하남시(-0.63%)는 풍산·망월·덕풍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안산 단원구(-0.60%)는 원곡·고잔·선부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57%)는 화서·인계·우만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용인 처인구(-0.55%)는 역북동·포곡읍·남사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3월 둘째 주 인천 아파트값은 0.28%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난주(-0.36%)보다 0.08%포인트 낮아졌다.
부평구(-0.49%)는 삼산·청천동 구축 및 중저가 아파트 단지 위주로, 중구(-0.40%)는 영종신도시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서구(-0.33%)는 검단신도시와 가정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계양구(-0.30%)는 계산·방축·박촌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3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26% 빠졌다. 하락폭은 지난주(-0.34%)보다 0.08%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40%), 울산(-0.37%), 부산(-0.34%), 대전(-0.27%), 충남(-0.25%), 광주(-0.24%), 충북(-0.22%)등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1곳으로 전주보다 2곳 줄었다. 보합 지역은 4곳으로 3곳 늘었고 하락지역은 171곳으로 전주보다 1곳 감소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