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200만 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대로 적게 상승하며 미국 중앙은행이 공격적 금리 인상을 멈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15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대로 적게 상승하며 미국 중앙은행이 공격적 금리 인상을 멈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5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9.22% 오른 324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05% 오른 224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54% 상승한 40만6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59%), 에이다(0.49%), 폴리곤(0.45%), 도지코인(2.58%), 솔라나(2.84%), 폴카닷(2.63%), 다이(0.0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2022년에 보여준 공격적 통화정책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있다”며 “시장은 공격적 통화 정책이 물가 상승보다 경제에 더 크고 즉각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멈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각) 2023년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2월보다 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게 상승한 것이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소비자물가지수가 앞서 뉴욕증시와 월스트리트저널(WSJ)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과 일치해 미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멈출 것으로 예상한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