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3-14 14: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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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메타버스 산업 고도화 지원과 건설업 연계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창립75주년 기념으로 한정 발행한 NFT(대체불가토큰) 판매 수익금 전액을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 현대건설이 메타버스 산업 고도화 지원과 건설업 연계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 사진은 현대건설과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메타버스 산학협력 협약식. <현대건설>
기부한 금액(31만3천 클레이)은 메타버스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사용된다. 클래이는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에서 거래되는 코인 단위다.
NFT는 고유한 블록체인에 저장된 ‘디지털 등기권리증’을 뜻한다. 고유한 속성을 지니고 있어 제3자가 위조나 복사를 할 수 없다.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지난 7일 고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산업 연계 메타버스 사업화 공동 연구 △메타버스 특화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및 협력 지원 △메타버스 분야 선도 인력 양성 등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가상융합공간 비즈니스 모델 도출 및 파일럿 프로젝트 실행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는 등 메타버스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창립 75주년 기념 NFT 판매 수익금을 메타버스 산업 연구개발에 지원해 가상융합세계 발전을 도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현대건설과 서강대학교의 기술 및 역량을 활용해 가상세계에 실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