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 경상수지는 45억2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 1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
이는 지난해 12월 26억8천만 달러 흑자에서 한 달 만에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지난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유지하다 4월 적자로 돌아섰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다시 흑자로 전환됐으나 8월 적자로 돌아섰고 9월부터 10월까지 흑자를 유지해오다 11월 적자로 전환됐다. 이후 12월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으나 올해 1월 한 달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1월 경상수지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인 상품수지는 74억6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2022년 9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2022년 1월보다 14.9% 줄어든 480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2022년 1월과 비교해 1.1% 늘어난 554억6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서비스 수지는 32억7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보가 적자 폭이 24억4천만 달러 확대됐다.
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흑자 규모가 2022년 1월 18억7천만 달러에서 45억1천만 달러 증가한 63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