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보수로 25억4100만 원을 받았다.

2021년보다 10억원 이상 연봉이 늘어 기아 내부에서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사장 송호성 작년 보수 25억 수령,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 18억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9일 기아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송 사장은 지난해 급여로 11억1800만 원, 상여로 14억2300만 원 등 모두 25억4100만 원을 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송 사장이 고객 중심 경영방식을 선보였고 내실 있게 기업을 운영한 점 등을 반영해 연봉을 책정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및 반도체 부품수급 차질 등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높은 실적을 달성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잘 극복하고 기아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사장은 2022년 3월 기아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3년 동안의 2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송 사장의 연봉은 2021년 12억9400만 원에서 2배 가까운 96.4%가 증가해 기아 내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조상현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전무와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이 각각 19억7100만 원, 17억98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