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Who Is ?]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분석력 좋고 일처리 꼼꼼해, 산업정책에서 잔뼈 굵은 관료 출신 [2023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3-09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유정열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다.

해외무역관을 통한 현지 마케팅 대행, 물류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수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화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데도 힘쓰고 있다.

1966년 2월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배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를 나왔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과학기술분야 특채을 통해 산업자원부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개발과 서기관, 산업자원부 로봇산업과 과장,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정책과 과장을 거쳐 2010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2013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정책총괄국장을 맡았다. 일본대사관 참사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으로 근무했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 실장과 산업정책실 실장을 지냈다.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거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일처리가 꼼꼼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2023년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디지털 무역’의 원년 선포
유정열은 2023년 2월6일 ‘디지털 무역인력, 기업 양성 사업 발대식’을 열고 ‘누구가 수출할 수 있는 디지털 무역’의 원년을 선포했다.

코트라는 2022년부터 국민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디지털 무역 환경 조성을 위해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igital Export Center, 이하 덱스터(deXter))’를 서울(KOTRA 본사), 대전(DCC제2전시장), 경북(구미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해 왔다.

덱스터 운영을 통해 디지털 무역인력, 기업을 양성하는 ‘덱스터즈 양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인력은 코트라의 플랫폼을 활용해 수출품목 선정, 진출국가 타겟팅, 디지털 컨텐츠 및 온라인 상품페이지 제작, 디지털 마케팅 실습을 통한 해외 잠재 바이어 발굴과 교신까지 B2B 무역에 필요한 핵심 프로세스에서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유정열은 발대식에서 “디지털 무역을 통해 기업과 바이어가 스스로 거래할 수 있는 수출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시대로 가는 지름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덱스터를 통해 전 국민이 디지털 무역을 할 수 있고 덱스터가 디지털 무역 중심축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실적.
△탄소중립, ESG 등 높아지는 무역장벽 대응 지원
유정열은 탄소중립, ESG경영 요구 등으로 높아지는 해외 무역 장벽에 대응하는 국내 기업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3년 1월에는 국내 기업의 해외 ESG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글로벌 ESG+ 사업’을 시작했다.

참가 기업은 2023년 상반기까지 해외 ESG사업을 수행하면서 △자사 제품, 장비, 기자재를 기부하거나 △기술, 경영,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유휴장비를 이전 또는 기증하면 제공한 기부가치 한도 내에서 최대 1천만 원 또는 3천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현지에서 행사 추진 시 코트라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행사장 및 차량 임차, 통역원 고용, 언론홍보 등도 지원한다.

2022년 12월에는 에너지공단과 함께 중소, 중견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RE100 대응방안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다.

글로벌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사례를 국내 수출기업에 소개하는 ‘신 기후체제하, 해외기업의 대응사례 및 기회 요인’ 보고서를 2022년 7월에 선보이기도 했다.

보고서에서는 △주요국 탄소 관련 법·제도 현황 △글로벌 기업의 탄소중립 및 RE100 대응사례 △국내기업의 대응현황 및 기회 요인 등의 내용이 담겼다.

△코트라의 ESG경영 강화
유정열은 2022년 11월 ‘ESG경영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선언식은 노조, 사측, 감사 합동으로 열렸고 선언문에는 △친환경 경영 및 그린전환 가속화로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 글로벌 책임 이행에 앞장서며 △준법경영 이행 및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 노력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ESG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정열은 선언식에서 “저탄소, 그린 경제로의 전환,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변혁의 시기에 ESG는 기업에 점차 필수적인 영역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코트라는 향후 국내외 정부, 유관기관, 민간과 협업을 더욱 강화해 우리 수출기업이 ESG경영에서 파생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열은 취임 첫해인 2021년부터 ESG경영을 추진해 왔다.

2021년 10월에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열어 ESG경영 추진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코트라는 친환경·사회적가치·투명경영을 향한 글로벌 중점가치 변화에 대응해 중소·중견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코트라는 자체 ESG 실천의 일환으로 사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각각 약 4.16톤, 7571톤 줄이고 나무 1514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바라 봤다.

또 친환경 국제표준인증(ISO 14001) 취득을 추진하고 한국형 RE100에 가입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사용 전력량의 100%를 충족하기로 했다.

모든 직원이 ESG경영 실천에 동참하자는 캠페인도 병행한다. 직원들은 친환경 실천을 다짐하며 서약 카드에 서명했다.

코트라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탄소포인트제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가정 내 친환경 실천도 이끌도록 유도하고 있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ESG경영 역량 제고 노력도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는 2021년 11~12월 법무법인 유한지평 ESG 센터와 함께 ‘지역과 함께하는 ESG 콘서트’를 전북 전주와 인천, 부산 등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ESG 관련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수도권 소재 기업들에게 글로벌 경영환경의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어 수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SG 콘서트는 비수도권 소재 10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녹화본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콘서트에서는 주요 국가 ESG정책 동향, ESG 기업의 대응 전략,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중소·중견기업 물류 지원 확대
유정열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물류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 9월에는 20억 원을 들여 400여 곳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더하기 물류 특별사업’ 등 물류지원 특별대책을 가동했다.

수출더하기 물류 특별사업은 수출기업이 납기를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도록 기업이 원하는 지역을 골라 코트라 해외공동물류센터에 화물을 보관하고 해외통관, 해외 내륙운송, 반품처리 등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사업이다.

코트라는 물류사와 협력해 78개국 121개 도시에서 해외공동물류센터 238곳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사업에 필요한 비용으로는 30억 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1곳당 최대 700만 원씩 400여 곳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코트라는 2022년 2월부터 현지 재고 판매를 지원하는 '해외공동물류센터' 참가 기업 수를 837개에서 128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제 운송을 지원하는 '물류전용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 기업 수도 370개로 늘린다.

삼성SDS와 손잡고 중소기업 전용 선복 지원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삼성SDS가 이미 확보한 미주 동서 양안과 북유럽 지역의 고정 선복 가운데 매주 7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중소기업 전용 선복으로 배정해 물류난 해소에 나선다.

삼성SDS의 물류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물류 솔루션도 제공한다.

화물 적체가 심한 미국 남서부 항만 대신 혼잡도가 낮은 시애틀항 등 북서부 항만으로 들어가는 화물에 대해 '북미 물류 네트워크 활용 미국 내륙운송 지원 사업'에 따라 내륙 운송비를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2022년 3월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타격을 입은 수출기업을 돕기 위한 긴급 물류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로 운송 중이던 화물을 긴급 목적지 변경을 통해 다른 곳으로 보내거나 대체 바이어를 찾는 과정에서 해외 임시보관 창고가 필요한 업체를 대상으로 인근 코트라 공동물류센터를 제공하고 현지 내륙운송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 마케팅 대행사업 개시
유정열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 대행사업을 펼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21년 9월 127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해외출장이 어려운 국내 기업을 위한 마케팅 대행사업을 벌였다.

구체적으로는 △샘플 대리 전달 △샘플 반응도 조사 △전시회 대리 참관 △제품 트렌드 조사 △현지 시장 방문조사 △현장실태 조사 △대리 심층면담 등 7가지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했다.

이 사업은 수출기업의 팬데믹 극복 노력을 돕기 위해 2021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무료로 실시됐다.

코트라는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해소를 돕기 위해 기업의 눈과 발이 되어준 셈이다.

△수출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
유정열은 수출기업의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데도 애쓰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특허청은 2021년 6월 러시아 모스크바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신설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IP-DESK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베트남,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9개국의 15개 무역관에 설치됐다. 코트라는 이를 통해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풀어주기 위한 지원 서비스를 현지에서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러시아와 멕시코는 2020년 수출액 기준으로 수출 대상국 중 13위와 11위이며 향후 한국 기업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신흥시장이다.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과 러시아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은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산 제품의 위조품이 유통되거나 한국 상표가 무단 사용되는 등 우리 기업이 지식재산권을 침해당할 위험이 높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IP-DESK는 러시아와 멕시코 현지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 지식재산권 관련 애로사항을 상담해주고 상표·디자인 출원, 위조품 단속, 권리 침해자에 대한 경고장 작성 등을 위한 현지 대리인 비용도 지원한다.

또한 현지 지식재산권 유관기관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되는 지식재산권 보호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기로 했다.

2021년 10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특허청은 IP-DESK를 통한 지식재산권 해외출원 지원 분야를 상표와 디자인에서 특허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에 사업자 등록이 돼있는 해외 진출 또는 진출 예정 중소·중견기업'이면 모두 IP-DESK의 해외 특허출원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간 최대 3건까지 해외 특허출원 비용의 50%(500∼2500달러)가 지원된다.

△윤리경영 강화에 힘써
유정열은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 및 부패 예방을 통한 윤리경영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21년 6월 본사에서 ‘코트라 노사가 함께하는 윤리경영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코트라는 반부패·청렴 활동에 노사가 따로 없으며 공동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해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준법 및 투명·공정한 업무처리 △조직 내 청렴의식 제고와 제도 개선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등 부적절한 관행 근절 등이다.

2021년 9월에는 한국경영인증원에서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이 인증은 전체 직원 설문 결과와 노사 대표자 인터뷰, 무분규 기간, 근로기준법 준수 여부, 산업재해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해외지사화 사업 강화
유정열은 해외지사화 사업에 힘을 실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21년 5월 해외지사화 사업을 20여년 만에 새롭게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해외지사화 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코트라 무역관이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기간은 1년이며 20여년 동안 4만7876개사가 서비스를 이용했다.

코트라는 기존 1년 기간의 해외지사화 사업 외에 △긴급지사화 △지사화 6개월 서비스 △광역지사화 등 3개 사업을 추가했다.

긴급지사화 서비스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업들의 긴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했다. 신청한 기업은 우리 국민의 출입국이 어려워진 국가를 대상으로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3개월간 해외 지사로 이용할 수 있다.

지사화 6개월 서비스는 1년 미만의 단기간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광역지사화는 서비스 지역의 다양화를 위해 도입됐다. 서로 인근에 위치한 무역관들이 우리 기업을 공동으로 지원해 소규모 신흥시장 진입 초기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더 넓은 지역에서 수출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6개월간 2~3개 무역관으로부터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취임
유정열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유정열은 2021년 5월20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유정열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인류의 생활방식과 비즈니스 환경을 뒤흔든 코로나19 사태를 1년 넘게 경험하고 있다”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탄소중립, 보호무역 움직임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우리 기업의 위협이 아닌 기회 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역점과제로는 △수출지원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능동적 대처 △글로벌 탄소중립과 디지털 시대에 대비 △새로운 통상정책 선제 대응 등을 제시했다.

역점과제 수행을 통해 ‘수출 7억 달러, 수출기업 12만 개’ 시대를 조기에 실현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도 세웠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며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과거 차관급이 맡았던 코트라 사장직에 두 번 연속 1급 출신이 기용된 것을 두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위상이 예전보다 약해진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직전 권평오 전 사장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지낸 산업정책 전문가
유정열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지낸 산업정책 전문가다.

5급 경력채용 18회로 1995년 통상산업부에 임용돼 공직에 입문했다.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지역발전위원회 정책총괄국장,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후 방위사업청 차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과 산업정책실장을 맡아 산업정책을 총괄했다.

2019년 7월 일본이 한국에 수출제한 조치를 취했을 때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 정책을 현장에서 지휘하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 유정열 코트라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2년 10월24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하남시와 '무역 투자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유정열은 무역 진흥을 담당하고 있는 공기업의 수장으로서 한국의 무역위기 탈출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 3월 기준으로 한국은 12개월 연속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보고 있다.

한국의 무역위기 원인으로는 에너지 수입액 급증, 반도체와 같은 주력 수출품목의 부정적 업황 등이 꼽힌다.

코트라는 국내 소재, 부품, 장비 등 기업의 수출 지원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2월23일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소부장 기업 관계자들이 신기술 융합제품 인증을 받기 어렵다고 호소하자 “해외인증 획득은 무역협회와 코트라가 적극 지원하고 국내 신기술 인증과 관련된 제도 개선은 과기정통부가 콘트롤타워가 돼 관계 부처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국내 중소,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일도 코트라의 역할이다.

코트라는 2023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국내 28개 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주요 국제행사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트라의 MWC 참가는 2023년으로 14년째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서도 코트라는 해외지사를 통해 정부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23년 2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레소토,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등 아프리카 3국을 방문했을 때도 코트라는 현지 무역관 등을 통해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

◆ 평가
[Who Is ?]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 유정열 코트라 사장(가운데)이 2022년 11월28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ESG경영 실천 선언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유정열은 25년간 산업 분야 정책 수립과 집행에 힘써온 관료 출신이다.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정책총괄국장, 주일본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등을 지낸 산업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201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과 산업정책실장을 맡아 산업정책을 총괄했다.

2019년 7월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제한 조치를 취했을 때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 정책을 지휘하기도 했다.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플랫폼을 개발해 우리나라를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을 지니고 있다.

실물경제와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잡한 현안의 핵심을 찾아 문제를 풀어내는 분석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일처리가 꼼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건사고
△성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에 솜방망이 처벌 논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성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 데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10월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6년부터 2021년 8월 말까지 코트라의 임직원 징계는 모두 24명이며 이 가운데 15명은 해외무역관에 파견된 직원”이라고 말했다.

징계를 받은 해외무역관 직원 15명 가운데 10명은 성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징계였다. 하지만 징계의 내용은 솜방망이 수준이었다.

현지 직원에게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일삼아 7개월 사이에 현지 직원 6명을 퇴사하게 만든 무역관 관장에 대해 코트라는 ‘감봉 3개월’이라는 경징계만 내렸다.

또 징계받은 해외무역관 파견 직원 15명 가운데 2명만 조기 귀임 조치됐고, 나머지 13명은 해외무역관에서 계속 근무했다.

앞서 2020년 국감에서도 해외무역관 직원의 성비위와 도덕성 해이 문제가 불거져 당시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문제가 된 직원이 귀국한 뒤에 보직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급여는 그대로 수령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이 의원은 “해외무역관의 특수성을 들어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조차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코트라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귀임 의무화' 등 더욱 강화된 엄중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정열은 “어떤 이유로든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기관장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과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 유정열 코트라 사장(가운데)이 2023년 2월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덱스터 양성사업 1기 발대식에 참가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1993년 서울대학교 컴퓨터센터에서 근무했다.

1995년 5급 과학기술 분야 경력채용을 통해 산업자원부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개발과 서기관으로 일했다.

2004년 산업자원부 다목적헬기사업단 국산화과 과장을 맡았다.

2005년 산업자원부 로봇산업과 과장으로 옮겼다.

2009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정책과 과장을 역임했다.

2010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맡았다.

2013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정책총괄국장에 임명됐다.

2015년 주일본 대사관 참사관을 지냈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으로 일했다.

2017년 방위사업청 차장을 맡았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 실장에 임명됐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거쳤다.

2020년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을 맡았다.

2021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으로 근무했다.

2021년 5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됐다.

◆ 학력

1984년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아들이 있다.

◆ 상훈

2011년 12월31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20년 2월4일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22년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유정열은 28억197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966년 2월9일 육군 소위로 전역했다. 아들은 2020년 2월4일 육군에 입대해 2021년 8월14일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어록
[Who Is ?]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 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2023년 2월2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코트라 리스본 무역관 개소식에 참석해 개소 선언을 하고 있다. <코트라>
“국내외 정부, 유관 기관, 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해 우리 수출기업이 ESG 경영에서 파생된 비즈니스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2022/11/28, ‘ESG경영 실천 선언식’에서)

“법안 공개 홈페이지에 게재된 요약본을 보고 받았으며 거기에는 전기차와 관련된 구체적 내용이 없었다. 이후 법안 초안을 입수해 이를 검토했다. BBB 법안에서 거론된 내용과 실제 IRA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 (2022/10/14,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대응 관련 질의에 답하며)

“글로벌 리스크와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출위기 선제적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해외시장 신규 사업을 보완하는 등 수출 더하기 사업을 유연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2022/09/04, ‘수출 더하기’ 사업의 본격 추진을 밝히며)

“고객이 주도하는 경험경제 시대에 걸맞은 국가대표 무역·투자 지원기관으로 발 빠르게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간의 디지털 전환(DX) 노력과 함께 고객경험(CX)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철저하게 고객수요를 기반으로 서비스와 업무를 혁신해 나가겠다.” (2022/07/22, 고객가치경영 선포식을 열고 ‘고객경험관리(CXM)’ 경영 도입을 선언하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기조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디지털 및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비즈니스 기회와 희망이 보인다. 국가대표 무역, 투자 지원기관으로서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통해 국민경제에 이바지하고 무역, 투자의 미래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 코트라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올해를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시대'를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2022/06/20, 코트라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경제안보 측면의 공급망 재편 대응과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무역 경쟁력의 핵심 이슈다. 코트라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우리 기업들이 변화와 도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조직과 사업을 전환해 향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국가의 무역투자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 (2022/06/06, 코트라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사업 방향을 밝히며)

“물류 안정성 확보는 수출성장을 위한 최우선 과제다. 육해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물류 지원이 가능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 (2022/04/04, 중국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를 실시한 데 대응해 긴급 물류 지원을 실시하면서)

“디지털전환 추세 속에서 관계기관 사이 데이터 협력은 수출지원서비스를 기존 '시장대응형'에서 '시장예측형'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다. 코트라는 앞으로도 여러 기관 간 데이터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2022/03/24,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한국전자정보 통신산업진흥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데이터 협력 협의체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교역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출, 진출기업,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면밀히 대응하겠다. 긴장이 장기화되고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애로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기업, 정부와 협력하면서 선제대응에 힘쓰겠다.” (2022/02/16, ‘우크라이나 비상대책회의’에서)

“MENA(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경제 규모를 갖춘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파트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중점협력국으로서 수소, 디지털전환,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상호 간 무역와 투자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2/01/18,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해)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도 글로벌 시장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디지털 전환과 환경 규제, 자국 우선주의 등이 개별 국가를 넘어서 지역과 기술·안보·공급망 등 여러 분야에서 영향을 주고 있다. 미중 전쟁은 기술 패권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여러 나라가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빠르게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주류에 올라탈 수 없다는 긴박감을 안겨준다.” (2021/12/15,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EU 탄소국경조정 대응 세미나’에서)

“2022년 세계시장은 코로나 불확실성 속에서 다양한 기회와 위기 요인이 나타날 것이다. 해외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적기에 포착하고 맞춤형 마케팅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2021/12/17, 온라인으로 열린 ‘2022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코로나19와 함께 일상회복을 도모한다는 것은 많은 것이 새로운 방식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가 우리 기업에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트렌드 공유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 (2021/12/16, 온라인으로 열린 '2022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온라인 설명회'에서)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국민의 눈높이와 글로벌 기준에 맞도록 기관 자체의 ESG 경영에 힘쓰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ESG 경영 역량 제고를 위한 체계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10/21,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글로벌 탄소중립은 더 이상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앞에 다가온 새로운 국제질서이자 비즈니스 기회다.” (2021/10/04, ‘2021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개최와 관련해)

“코트라가 비대면 시대에 우리 기업의 눈과 발이 되어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 (2021/09/26, 글로벌 마케팅 대행 사업 시작과 관련해)

“코트라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국민, 고객에게도 신뢰받는 안전보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모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1/09/06,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발급하는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뒤)

“지금 우리는 인류의 생활방식과 비즈니스 환경을 뒤흔든 코로나19 사태를 1년 넘게 경험하고 있으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탄소중립, 보호무역 움직임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우리 기업의 위협이 아닌 기회 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있다.”

“다양한 고객이 코트라를 향한 기대가 큰 만큼 일부 부정적 인식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코트라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기업들이 언제든 믿고 찾는 기관이라는 인식을 높여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5/20,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선업 패러다임은 친환경, 스마트화로 변화하고 있어 미래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정부는 자율운항 선박과 스마트 K야드 기술 개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등으로 업계에 힘을 보태겠다. 디지털화와 산업 융복합화는 어느 한 기업의 혁신뿐 아니라 생태계 차원의 혁신과 진화를 요구하고 있다. 생태계 재정비와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 (2020/01/09,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조선해양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업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이익 창출을 넘어 사회적 이슈 해결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국제기구와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준을 제시하며 경영활동에서 이를 준수하도록 권고한다. 사회·환경·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 성과를 투자 결정에 반영하는 사회적 책임투자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책임이 강조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사회공헌(CSR)은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해야만 하는 것이 됐다. 기업들이 CSR 활동으로 혁신적 포용국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 (2019/11/19,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9 함께하는 기업어워드&CSR 필름페스티벌'에서)

"로봇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서 인공지능, 초고속 이동통신과 접목되면서 모든 산업분야로 로봇 활용이 확대되고 세계적으로도 유례 없는 로봇붐이 형성되고 있다. 로봇 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산화율 제고는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거대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2019/10/10,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2019 로보월드 개막식 및 대한민국 로봇대상 시상식'에서)

"대외적으로 여건이 어렵고 시급한 현안이 많은 때라도 단기적 과제에만 매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화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 관점에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을 이을 차세대 산업군 발굴도 병행해야 한다."

"플랫폼 산업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일 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수요처이자 혁신을 견인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자동차나 스마트폰만 보더라도 플랫폼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완성차는 소재·부품 산업의 성장을 앞에서 이끌고 소재·부품 산업은 완성차의 경쟁력을 뒷받침해왔다. 완성차사는 13만 명, 부품사는 26만 명을 고용하며 각각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이 됐다." (2019/09/27, 동아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도전, 생산 시스템의 혁신, 선제적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서야 한다. 제조업이 특화된 한 분야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다른 분야와 융합해야 살아남을 수 있기에 기업간 개방형 이노베이션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 (2019/01/31,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시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조업 기업 지원과 관련해)

“국내 산업환경이 급속히 변하는 현 시점에 산업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혁신 역량과 잠재력이 우수한 중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혁신 의지가 강한 기업일수록 성장에 유리한 역동적 기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하고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 (2018/11/19,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혁신 국제컨퍼런스에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