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3-08 1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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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44포인트(1.28%) 내린 2431.91에 거래를 마쳤다.
▲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44포인트(1.28%) 내린 2431.91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27.77포인트(1.13%) 내린 2435.58에 장을 시작한 뒤 내내 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해외지수 급락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미국 금리인상 재가속 우려로 나타난 달러 급등세에 전기전자주, 기술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금리인상 우려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0원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8199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61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94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났는데 화학(-2.6%), 철강금속(-2.5%), 서비스업(-2.4%), 의약품(-1.8%) 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기아(1.68%)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하락헀다.
삼성전자(-0.66%), LG에너지솔루션(-0.71%), SK하이닉스(-2.36%), 삼성바이오로직스(-2.14%), 삼성SDI(-4.92%), LG화학(-3.38%), 현대차(-0.11%), 네이버(-4.03%), 포스코홀딩스(-1.79%) 주가가 모두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1포인트(0.22%) 하락한 813.95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장중 일시 상승 전환했으나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주식을 팔았다. 기관투자자는 1773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51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2450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이목재(-4.2%), 반도체(-1.9%), 소프트웨어(-1.9%) 업종이 특히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개 종목은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가 정지됐다.
에코프로비엠(1.70%), 셀트리온헬스케어(1.75%), 엘앤에프(0.41%), 에코프로(14.38%), 에스엠(5.88%), 셀트리온제약(8.25%), JYP Ent.(2.70%) 주가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