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03-07 13: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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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와 전통주 콘텐츠 플랫폼 '대동여주도'가 손잡고 소규모 양조장의 전통주 알리기에 나선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7일 전통주 콘텐츠 플랫폼 대동여주도 소속 소믈리에와 주류 전문가들이 엄선한 상품들을 CU 주류 특화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7일 전통주 콘텐츠 플랫폼 '대동여주도' 소속 소믈리에와 주류 전문가들이 엄선한 상품들을 CU 주류 특화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동여주도는 국내 양조장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 우리 술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전통주는 유통구조의 발달과 규제 완화로 예년보다 접근성이 나아지긴 했지만 소규모 양조장은 홍보가 부족하고 적합한 판로를 찾지 못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BGF리테일과 대동여주도는 인지도는 낮지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소규모 양조장의 대표 상품들을 소개하고 소비 활성화를 통한 전통주 시장 발전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모두 4종류다.
서울 같이양조장의 '윈터딜라이트'는 제주산 노지귤을 사용해 만든 탁주로 귤, 레몬의 상큼함과 쌉싸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서울 효모방양조장의 '단홍'은 라즈베리, 히비스커스, 쓰촨후추인 화자오 등 5가지 붉은 재료를 넣어 만든 탁주다. 강렬한 색감과 더불어 새콤달콤한 향과 은은하게 퍼지는 매콤한 맛이 특색이다.
충남 공주 석장리미더리양조장의 '츄즈'는 천연꿀과 체리, 라즈베리를 넣어 빚은 과실주로 상큼함과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대전 주방장양조장의 '쑥크레'는 쑥으로 빚은 탁주로 은은한 쑥 향과 함께 부드러운 쌀 맛을 가지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30여 곳의 CU 주류 특화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주류 특화매장은 별도의 주류 공간이 마련된 점포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주류 특화매장은 일반 매장과 비교해 주류 종류가 3배 이상 많고 주류 평균 매출도 2배 이상 높다.
박형규 BGF리테일 주류TF MD는 "전통주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주요 판매처에 소개되는 상품들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전통주의 다양성 보존과 소규모 양조장의 발전을 돕기 위해 협업을 진행했다"며 "온·오프라인 플랫폼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주류 특화매장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지민 대동여지도 대표는 "소규모 양조장의 전통주를 소개할 때마다 구매처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았다"며 "뛰어난 맛과 품질을 갖춘 상품들을 소비자가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CU와 함께 소규모 양조장의 판로 개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