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 계열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에 따른 합병 기대감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7일 셀트리온 계열사 주가가 서정진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7일 오전 11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3.82%(5800원) 오른 15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각각 9.09%(5300원)와 13.89%(9100원) 뛴 6만3600원과 7만46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서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 소식이 여전히 셀트리온그룹 상장사를 향한 매수심리를 여전히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그룹주 주가는 서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 소식이 전해진 3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각 회사 이사회가 서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 안건을 의결한 3일에만 각각 4.80%와 7.05%, 15.58% 상승했다.
셀트리온그룹은 3일 각 회사 이사회를 통해 서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서 명예회장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 오른다.
서 명예회장이 주요 계열사 사내이사에 오르는 것은 스스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2021년 3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시장에서는 서 명예회장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돌아올 경우 3사 합병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일 셀트리온그룹은 서 명예회장의 복귀 이유 중 하나로 3사 합병을 강조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경제위기뿐 아니라 전략제품 승인 및 출시, 신약 후보물질 확보, 계열사 합병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며 “서 명예회장의 빠른 판단과 의사결정이 절실히 필요해 이번 이사회에서 경영 복귀를 적극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