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는 2일 '더 기아 EV9(EV9)'의 공개에 앞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선보였다. 사진은 EV9 전면. <기아> |
[비즈니스포스트] 기아의 첫 번째 대형 전기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출시 준비가 막바지에 다달았다.
기아는 2일 '더 기아 EV9'의 공개에 앞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선보였다.
EV9는 기아가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은 두 번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모델이자 현대차그룹의 첫 번째 대형 전기SUV다.
EV9의 이름은 전기차를 뜻하는 'EV'와 전용 전기차 라인업에서 플래그십의 위치와 역할을 상징하는 숫자 '9'를 더해 만들어졌다.
이날 기아가 공개한 이미지와 영상은 차량의 실루엣과 함께 전·후면부에 적용한 다양한 조명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실루엣을 드러낸 EV9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전폭과 전고 등 차체 비율은 정통 SUV 형태를 띄고 있다.
전면부는 내연기관의 그릴이 있던 자리에 여러 개의 조명이 빛을 밝히며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후면부는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리어램프가 넓은 차폭을 강조하고 전면부와 통일감을 준다.
앞서 기아는 2021년 11월 '2021 LA 오토쇼'에서 EV9의 콘셉트 모델을, 지난해 8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위장막으로 차체를 가린 채 주행 시험을 하는 모습을 차례로 공개한 바 있다.
이달 중순 EV9의 내·외장 디자인을 선보이고 이달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할 계획을 세웠다. 허원석 기자